해뜰 무렵 함평천에 나가 봤습니다. 둑방에서 개천을 내려다보니 수달 한 마리가 보이더군요. 수달은 원래 야행성인데 겨울철에는 아침에도 보입니다. 수달 진행 방향 확인 하고 개천 앞쪽으로 내려가서 한 컷만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잠시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몇 컷 담은 후에 눈이 마주쳤는데 도망가지 않고 끽끽 소리 내면서 제 근처를 맴돌더군요. 이런 숨 막히는 타이밍은 흔치 않은데 정말 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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