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인의 잉여력/DIY7 오래되어 배터리 방전된 블투 스피커 고치기 10년도 전인데 미국 전시회 다녀오는 길에 기내 면세품으로 산 블투 스피커가 있습니다.스위스 회사 제품으로 "Lifetrons FG-8011" 모델입니다. 주먹 반정도 되는 작은 크기인데 꽤 자연스러운 소리와 듣기 좋은 베이스 재생 실력에 여행에 항시 지참해서 애용했었습니다. 여러 다른 휴대용 블투 스피커가 있는데 작은 크기의 약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가장 좋은 소리입니다.이런저런 일로 잊고 지내다가 이사하면서 발견되어 다시 쓰려고 보니 블루투스 연결이 배터리 방전 문제로 안 되더군요. 그래서 수리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으로 수리에 들어갑니다. "정년이" 드라마 나오기 전부터 '정가'와 '판소리' 종종 듣는데요. 아래 '잊지 말기로 해' 듀엣곡 정말 좋습니다. 정가의 가슴을 후벼 파.. 2024. 11. 21. 비 오는 날 우산 수리 (feat. 연필이 다했다.) 다른 곳 문제 없어서 버리기에는 아깝죠. 2024. 11. 1. 짓조 헤드 GH2720QR 수리기 2015.01.02. 탐조용 짓조 헤드 gh2720이 국내에서는 모두 품절이라 새것 같은 중고를 ebay 구매했습니다. 미국 내 판매 -> 배대지 이용받고 보니 외관 사용감은 거의 없이 신동품 상태인데 틸트/회전 잠금레버를 완전히 조여도 틸트 부분이 움직이더군요.뭐지? 좀 이상하다 싶었고 잠금레버를 세게 조이는 과정에서 투두둑 걸리는 소리가 불길하게 나더군요.직업정신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잠금 레버 간단히 분리해 보니 젠장, 니들 베어링 누름판이 아작이 나있습니다.(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데 베어링 안쪽에도 누름판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아작이 나있습니다. )아무리 세게 조여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안 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용을 한 것인지.... ㅠㅠ 설계 불량인지도...셀러가 반품은 받아 주겠다고는 하는데 미.. 2024. 10. 9. 유압 삼각대 헤드 수리 (부제 : 댐핑 그리스를 알아 보아요) 그리스(구리스)가 사용되는 유압식 삼각대, 헤드 수리를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압식 헤드는 틸팅 및 패닝시킬때 적당한 답력을 갖고 부드럽게 동작이 되는데요. 유압의 근원이 되는 '댐핑 그리스 작업이란?' 정도 되겠습니다. (헤드 움직임의 압력을 주는 방식은 메이커에 따라 다릅니다.) 삼각대 설명 (제품 사진은 중고 원 판매글에서 캡쳐) -. Daiwa TVT-4 (Tokyo Japan)-. 80년대 출시, 불혹의 나이로 추정됩니다. -. 2단 구성으로 36mm/32mm 직경입니다. 짓조 4시리즈 정도 됩니다.-. 노브 손잡이 제외한 주요 구성품은 모두 금속 재질-. 기어식 엘리베이터는 고급의 웜기어 방식이라 잠금없이도 그 자리에서 높이가 고정됩니다.-. 카운터 밸런.. 2024. 9. 12. Ground Pod (2) 김태리, 아니 이태리 금두루미로 하루 시작합니다. 집에 가스버너에 사용해서 그런지 배가 부른 8인치 (~210mm) 작은 후라이팬이 있습니다. 광주 숙소 인덕션에서 사용하기는 불편해서 Ground pod 작은 제품으로 개조를 합니다. 손을 댄 김에 먼저 만들었던 1차 제품도 수정합니다. 그리고 실전.... 2024. 9. 11. Ground Pod (1)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촬영자의 높이가 새들의 눈높이와 비슷한 Eye level shot (아이레벨 샷) 사진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어른이 꼬꼬마와 얘기할때 무릎 꿇어서 눈높이 맞춰 주는 느낌을 알기에 그럴까요? 사진과 같이 지면 가까이에서 담는 사진을 Ground level shot이라고 합니다. 촬영자의 자세가 낮기 때문에 새들에게 위화감을 적게 주어 해변의 물새들 담기에 최적입니다. 엎드려서 포복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삼각대 사용은 어렵고 이때 사용하는 장비가 Ground pod 입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상황이라 눈신발인 설피처럼 후라이팬의 넓은 바닥 면적을 이용해 장비의 하중을 분산시킴) Ground Pod는 아래 사진처럼 헤드 올려 놓을 볼트가 장착된 후라이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4. 9. 11. 수리 할 수 있는 권리, 수리권 (Right to Repair) 들어가며 자가 수리에 관심을 가진 것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되었습니다. 자가 수리의 열망은 늘상 사용하는 전자 제품의 버튼(택트 스위치) 한 두개가 먹통이 되거나 자동차 교환 부품과 같이 정기적으로 수명 주기가 도래하는 경우에 주로 생깁니다. 집안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형광등 안정기나 수전, 배관 문제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정도구요.아시다시피 전자 제품은 수리를 맞기게 되면 문제가 되는 하나의 핵심 부품을 교체 하는 게 아니고 제조사의 매출 증대 및 수리의 편의성을 위해서 모듈 형태로 교체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집안 일은 사람 부르면 인건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흔한 예를 몇가지 들어 보자면, 세탁기나 밥솥, 전자레인지 같이 가전기기 동작을 위한 택트 스위치는 100원이면 부품 구매해서.. 2024.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