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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찰

우중 고창 선운사

by suschoi 2024. 9. 21.
더위 해소가 간절하다 보니 폭우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암사 다녀왔습니다.
꽃무릇은 피기 시작했고 다음 주 정도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푸근한 인상의 다문천왕

비오는 날 행사라니... 수고스럽겠습니다.

 

 

유성우와 동양달팽이

 

꽃무릇(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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